본문 바로가기

엄마표 영어

미국에서 아이에게 영어 가르치기

안녕하세요.

보니러브맘이예요. 

 

오늘은 엄마표 영어 중 제가 하고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 방법들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방법들로 알려드릴게요.

 

저희 아이는 영어에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상태로 왔었어요. 

저도 영어가 머릿속에서 맴돌고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상태였기 때문에

영어에 대해서 조바심이 났었어요. 

 

미국에 와서 지금까지 아이와 함께

영어를 익히기 위해

하는 것들을 공유해볼게요. 

 

 

1. 엄마와 영어 동요 부르기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은 

동요로 접하는 게 가장 거부감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올 때 영어 파닉스 책과

음원 CD를 몇 가지 사서 왔었어요

(미국에서 사도 되지만 영어 때문에

어려울 것 같았아요ㅠ)

아이와 놀면서 음원 CD를 틀어놨고,

처음엔 그냥 흥얼거리기만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파닉스 책 (내돈내산)

파닉스 영어동요 무작정 따라하기
국내도서
저자 : 줄리 황
출판 : 길벗스쿨 2009.07.27
상세보기

 

아기들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 목소리에 

반응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좀 더 즐겁게 흥얼거렸어요.

이 노래는 즐거운 노래야!

이렇게 생각해주길 바라면서요

 

처음에는 반응이 없던 아이도

3달쯤 지나니깐 음을 흥얼거리더라고요,

그때까지 저도 가사를 몰라서 

대충 비슷한 발음으로 따라 했었어요. 

 

이제 아이가 흥얼거리니깐 

책을 찾아서 가사를 제대로 외웠죠. 

 

이때 제가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같이 책을 보면서 가사를 외운 거예요. 

아이는 이미 대충 발음을 익혔고,

음도 익힌 상태잖아요?

 

근데 파닉스 책의 그림이 

아이가 봤을 때 너무 재밌었나 봐요.

아이는 그림을 보면서 이게 뭐냐고

계속 질문을 했고 저는 그림을 설명하면서

아이에게 영어 단어를 알려주고, 

아이는 따라 하고 금방 외우더라고요. 

 

이게 선순환이 되어서 아이도 가사를 외우고

혼자 흥얼거리더라고요.

정말 그땐 너무 뿌듯한 느낌ㅋㅋㅋ

티는 안 냈지만 내 자식이 더 예뻐 보이고

나도 참 수고했다 싶은 순간이었죠!

 

 

2. 영어책 읽기

저희는 영어책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도서관에 가서 아이 책을 빌려보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책을 골라오셔야 해요.

 

처음 왔을 땐 아이가 13개월이었기에 

큰 그림과 단어 몇 개로 이뤄진

보드북을 주로 봤었고요. 

지금은 글밥이 어느 정도 있는걸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코믹 책이

큰 거부감 없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한동안 저희 아들이 한창 빠져있던 책은

Mo Willems의 Knuffle Bunny예요.

Pictory Knuffle Bunny 3종 set (Paperback + CD)
외국도서
저자 : 투판즈 편집부
출판 : TWO PONDS(투판즈) 2019.12.16
상세보기

 

위의 책은 Mo Willems가 자기 딸과의

실제 에피소드를 책으로 쓴 것인데, 

Mo Willems는 여러 가지 시리즈 북을 쓴

미국에서 유명한 동화 작가예요. 

 

저희 아들이 이 책에서 제일 좋아했던 부분은 

"Trixie realized soemting!"이었답니다.

아직도 뭔가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으면

저렇게 얘기해요.

 

 

3. 영어 영상 보기

저희는 Youtube로 만화를 보는 편인데요, 

요즘은 뽀로로 영어 버전에 빠져있어요. 

저는 웬만하면 영상은 모두 영어로만 보여줘요. 

 

https://youtu.be/MySlmHJFqJo

 

왜냐하면 저희 아이는 영어로 대화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어요.

어른들도 그렇듯 한국말을 잘하는 아이일수록

거부감이 심하게 와요. 

 

그래서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영어 버전만 보여주고 있어요. 

마침 저희 아이는 영상을 한 번도 

보지 않았던 아이라

만화는 영어로만 나오는 줄 아는 것 같아요. 

 

어린 아기들은

Cocomelon을 보면 좋을 것 같아요.

Cocomelon은 전부 동요로만 이뤄져 있거든요.

그리고 영상 퀄리티가 좋아서 

저도 재미있게 봤어요

 

https://youtu.be/Fi0gSU_9j8M

 

 

4. 영어로 짤막한 대화하기

이건 아이의 영어 발화를 위해 좋은 것 같아요.

아이가 한국말을 할 줄 아는 것도 단순히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따라 하면서

시작되는 거잖아요. 

 

영어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엄마, 아빠가 영어 능력자가 아니라도

Hi, good morning! 같은

간단한 인사부터 시작하면 돼요. 

 

함께 영어로 대화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아이는 이미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까지 왔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말로 나오는 건 그보다 

더 어려운 수준이거든요. 

 

아기가 한국말을 익힐 때나

어른들이 영어를 익힐 때도 마찬가지잖아요.

듣고 이해할 수는 있어도

스피킹을 하는 건 힘들죠. 

 

영어를 머릿속으로 익히는 것뿐만 아니라

발화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영어로 말하는 것에 거부감도 적어지고요.

 

하지만 부모님이 말할 때 어색해하면

아이도 느낄 수 있으니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리고 아이한테

영어 대답을 강요하지 마세요.

어떤 대답을 할 수 있는지 알려만 주시면 돼요.

반복해서 하다 보면 언젠간 말하더라고요.

 

 

제가 하는 엄마표 영어는 이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게 쉽지만은 않죠.

엄마가 아이보다 많이 공부해야 하고

조금은 귀찮은 일이거든요.

 

하지만 우리 엄마들도 영어 공부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커나가요! 

궁금한 점은 댓글 주시면 답변 남겨드릴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