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니러브맘이예요.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의
연령에 맞는 권장도서 목록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kindergarten에
들어가기 전에 읽어야 할
어린이 권장도서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킨더가튼은 독일어에서 유래된 말인데,
Kinder는 어린이를, garten은 정원을
의미한다고 해요.
즉, 킨더가튼은 유치원을 뜻하고
일반적으로 만 5세를 말하지만
때로는 만 4~6세까지를 포함해요.
그럼 유치원에 가야 하기 전에 읽어야 할
권장 도서들 중에 저희 아이가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을 소개해볼게요.
1. Freight Train (by Donald Crews)
제목과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화물 열차에 대한 내용이에요.
Red caboose at the back, orange tank car,
green cattle car, purple box car,
black tender and a black steam engine...
freight train.
짐칸, 가축 칸, 증기기관 등
연결된 열차칸에 대한 명칭과 함께
각 열차칸마다 색깔을 달리해서
색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책이에요.
책을 읽은 후엔
기차 도안에 색칠을 해보는 활동을 하니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하더라고요.
2. Are You My Mother? (by P.D. Eastman)
이 책은 발상이 재미있어요.
알을 품고 있던 어미새가
새끼가 부화하기 전에 먹이를 구하러
둥지 밖으로 나간 사이
아기새가 부화해요.
그런데 엄마가 없으니
엄마를 찾으러 가기 위해
둥지밖으로 탈출해요.
엄마 얼굴을 못 봤으니
엄마 얼굴도 몰라요.
그래서 강아지, 고양이, 소,
심지어는 배, 비행기에게까지
자신의 엄마냐고 물어보고 다녀요.
Are you my mother?
이라는 문장이 나올 때마다
저희 아이가 No! 라고 대답하며
상호작용을 하니 더 좋더라고요.
그런데 아이가 장난감한테 가서
Are you my mother?이라고
묻고 다니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ㅋㅋㅋ
3. The Napping House (by Audrey Wood)
두둥!
이 책은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책이에요.
부슬부슬 비가 오는 날에
아늑한 어느 집에서 할머니와 손자,
강아지 등이 함께 낮잠을 자고 있어요.
그러다가 하나둘씩 잠을 깨는데,
그 표현이 생동감 있고 재밌어요.
다들 이렇게 즐거워하면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비가 그치고 해가 밝게 비추고 있네요.
이 작가의 다른 책인 Silly sally도 보면
내용이 위트 있고, 그림이 굉장히
사랑스럽고 활동적이에요.
아마 이 작가가 선호하는
그림체가 아닐까 싶어요.
Silly sally도 정말 재미있는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더불어 소개해드린 책들은
영어를 읽기 시작하는 단계에서
아이혼자 읽기에도 무리가 없는
쉬운 책들이에요.
읽기 연습을 하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책보단 쉽고 재미있는 책을
읽히는걸 추천드려요.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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