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니러브맘이에요.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이중 언어를 자유롭게
쓸 수 있기를 바랐는데,
그러다 보니 한국말이 또래보다
어눌한 것 같아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원래 바이링구얼 환경에서 있는 아이들은
한 가지 언어 환경에 있는 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느릴 수 있다고 해요.
아이도 혼란스러운 거겠죠?
그런데 31갤이 되면서 한국어가 많이 늘었고,
영어로도 말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요즘 눈에 보이는 건 다
What's this?
라고 물어보는데
원어민 발음이 아닌
토종 한국인 발음ㅋㅋㅋ
엄마가 미안하다ㅋㅋㅋ
한국 발음도 부정확한 시기이니
당연히 영어 발음도 부정확한 거라며
위안을 삼고 있어요.
그리고 What's this? 에 대해서
영어로 답을 해주면
그게 뭐야? 를 수업이 반복해요ㅋㅋㅋ
그래서 한국말로 한번 더 얘기해줘야 해요.
아마도 못 알아 들어서 그런 듯... 합니다.
예를 들면 Desk라고 얘기한 다음
'책상'이라고 꼭 얘기해줘야 해요.
엄마표 영어를 하는
다른 아이들도 이런가요?ㅋㅋㅋ
그리고 지금 한창 '왜?' 병도 걸려있는데
요즘은 'Why?'라고 해요.
근데 도무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면서
손을 허공에 휘적거리는
허세 제스처를 하면서
얘기해서 너무 웃기더라고요.
그런 제스처는 어디서 배웠나 몰라요.
요즘 말이 확확 느는 게 느껴져서
한국어와 영어 둘 다
더 많이 노출해주려고 노력해요.
한글책, 영어책 둘 다
많이 읽어주려고 하고요.
한글책은 이미 많이 있어서
최근에 영어책 구매가 좀 늘었고,
보여주는 영상도 영어 단어를 익힐 수 있는
영상으로 전환시키려고 노력 중이에요.
전에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영상을 보여줬다면,
요즘엔 영어 단어와 간단한 문장을
익힐 수 있는 영상으로요.
처음엔 재미없어하는 것 같더니
지금은 참 재밌어하며 잘 보더라고요.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으면
다음에 또 얘기해볼게요ㅋㅋㅋ
'엄마표 영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지금하도록 해요~! (8) | 2020.07.19 |
---|---|
코믹스러운 에릭칼 어린이 영어 동화책 추천 The grouchy ladybug (by Eric Carle) (2) | 2020.07.17 |
아이와 요리할 때 쓸 수 있는 영어 표현 및 영어책 소개 (6) | 2020.07.11 |
아이들을 훈육할 때 쓸 수 있는 표현 10가지 (1) | 2020.07.10 |
미국 엄마들이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법 (8) | 2020.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