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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 아기들은 언제 팬티형 기저귀를 입을까? (feat. 배변훈련에 관해)

안녕하세요.

보니러브맘이예요.

 

요즘 보스턴은 비가 자주 와서

지난주에 비해 날씨가 덥지 않아요.

그래서 비가 개었을 때 잠깐씩

집 근처를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오늘은 아기 배변 훈련에 관해

한국과 미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관해 글을 써보려고요.

 

 

한국은 보통 아기가 뒤집기를 할 때쯤

밴드형 기저귀에서

팬티형 기저귀로 바꾸는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은 아이가

배변 훈련을 할 때쯤

팬티형 기저귀를 입혀요.

 

그러니깐 한국은 5, 6개월부터 

미국은 만 2세 이상부터

팬티형 기저귀를 많이 입혀요.

 

팬티형 기저귀가 갈기 편하기 때문에

한국 엄마들이 좀 더 빨리 쓰는 게

아닌가 해요. 

 

저도 같은 이유로 아이가

뒤집기를 시작할 무렵부터

팬티형 기저귀를 쓰었었고요.

 

 

 

미국도 배변 훈련은 한국과 비슷하게 해요.

만 30개월 이후에 시작하기도 하고,

좀 더 일찍 시작하기도 해요. 

 

사실 배변 훈련의 시기는 중요한 건 아니고

아이가 본인의 요의를 느낄 수 있고

조절할 수 있는 신체적 조건이

갖춰졌을 때 해야 한다고 해요.

 

 

배변 훈련은 아기용 변기를 쓰거나

어른용 변기에 아기 변기커버를

씌워서 하는 방식으로 해요.

 

그리고 배변훈련 초기에는

낮에 기저귀를 채우지만

어느 정도 배변 훈련이 된 아기들은

트레이닝 팬티를 입혀요.

 

 

일반 팬디보다는 좀 더 두껍고

면이 몇 겹으로 덧대어져 있어서

소변이 쉽게 새지 않아요.

아예 방수가 되는 팬티도 있고요. 

 

저희 아이는 28개월쯤 되었을 때

팬티를 입고 싶어 해서

배변 훈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실수를 많이 하긴 했는데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시게 했고

30분에 한 번씩 요의를 물어봤어요.

 

일주일 정도 외출을 안 하고

매번 아기 변기에 소변을 보게 했더니

30개월인 지금은 소변본다는 말도 없이

혼자서 아기 변기에 앉는

경지에 이르렀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아동 성범죄에

굉장히 엄격해요.

 

그래서 배변 훈련이 안된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들어갈 때

꼭 물어봐야 하는 게

'배변 훈련이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처리해주느냐'에 관한 것이에요.

 

미국 어린이집은 아이의 용변을

도와주는 선생님이 정해져 있어요.

따라서 그 선생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와서 아이의 용변을

도와주는 것은 불법이에요.

 

또한 집에서 배변 훈련을 하고 있다면

어린이집에서도 배변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어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아이들의 배변 훈련 시기가 되면

배변 훈련을 어떻게 시킬지가

부모님들의 고민이더라고요.

 

아이가 배변 훈련을 할 준비가

되어있는지가 성공의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자주 실수한다고

포기하시면 안 되고

일주일 이상 꾸준히 가르치시는걸

추천합니다!!

 

포스팅이 도움되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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